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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에 대한 줄거리, 등장인물 및 감상평

by 씬사이언스 2023. 10. 5.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 1982년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사이버펑크 영화로,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레플리칸트'와 이들을 사냥하는 '블레이드 러너'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에 대한 줄거리, 등장인물 및 감상평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2019년 로스앤젤레스, 전직 경찰관 릭 데커드는 종이접기 피규어 만들기를 좋아하는 개프 경관에게 구금되어 전 상사 브라이언트에게 끌려갑니다. '블레이드 러너'로서 리플리컨트로 알려진 생명공학 휴머노이드를 추적하여 최종적으로 '은퇴'시키는 일을 하던 데커드는 4명의 리플리컨트가 불법적으로 지구에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됩니다. 데커드는 떠나려 하지만 브라이언트가 모호하게 협박하고 데커드는 계속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홀든이라는 블레이드 러너가 질문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리플리컨트를 인간과 구별하는 보이트-캄프 테스트를 실시하는 영상을 시청합니다. 실험 대상인 레온은 두 번째 질문에 홀든을 쏜다. 브라이언트는 데커드가 레온과 다른 세 명의 넥서스-6 리플리컨트를 은퇴시키길 원합니다: 로이 배티, 조라, 프리스입니다. 브라이언트는 데커드에게 리플리컨트를 만든 회사의 CEO인 엘든 타이렐을 만나서 넥서스-6로 테스트를 진행하여 작동 여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타이렐은 먼저 테스트가 실패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자신의 조수인 레이첼에게 테스트를 시행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표준 테스트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린 후 데커드는 타이렐에게 레이첼이 자신이 인간이라고 믿는 리플리컨트라고 은밀히 결론을 내립니다. 타이렐은 그녀가 '감정적 쿠션'을 제공하기 위해 거짓 기억을 부여받은 실험 대상이며, 자신의 본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데커드는 레온의 호텔 방을 수색하던 중 동물의 피부에서 사진과 비늘을 발견하는데, 나중에 이 비늘은 인조 뱀 비늘로 밝혀집니다. 데커드는 레이첼이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레이첼은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인간성을 증명하려 하지만, 데커드는 자신의 기억이 타이렐의 조카가 이식한 것이라고 밝히고 눈물을 흘리며 떠납니다. 한편 리플리컨트 로이와 레온은 리플리컨트 눈 제조 실험실을 조사하던 중 타이렐과 긴밀히 협력하는 재능 있는 유전 설계자 J. F. 세바스찬에 대해 알게 되죠. 프리스는 세바스찬을 찾아내 그의 신뢰를 얻기 위해 그를 조종합니다. 레온의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과 뱀 비늘을 통해 데커드는 조라가 일하는 스트립 클럽으로 향합니다. 대치와 추격전 끝에 데커드는 조라를 사살합니다. 브라이언트는 타이렐 회사에서 사라진 레이첼을 은퇴시키라는 명령도 내립니다. 데커드는 군중 속에서 레이첼을 발견하지만 레온에게 기습을 당하고, 레온은 데커드의 손에서 총을 빼앗고 그를 구타합니다. 레온이 데커드를 죽이려 하자 레이첼은 데커드의 총으로 레온을 죽여 그를 구합니다. 둘은 데커드의 아파트로 돌아와 대화를 나누던 중 데커드는 레이첼을 추적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레이첼이 갑자기 떠나려 하자 데커드는 그녀를 제지하고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지만, 결국 그녀는 포기합니다. 데커드는 레이첼을 아파트에 남겨두고 나머지 리플리컨트를 찾기 위해 떠납니다. 로이는 세바스찬의 아파트에 도착해 프리스에게 다른 리플리컨트들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세바스찬은 유전적 조기 노화 장애로 인해 4년의 수명으로 만들어진 리플리컨트들처럼 자신도 수명이 짧아질 것이라고 밝힙니다. 로이는 세바스찬을 이용해 타이렐의 펜트하우스에 들어갑니다. 그는 자신의 창조주에게 더 많은 생명을 요구하지만 타이렐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로이는 자신이 "의심스러운 일"을 했다고 고백하지만 타이렐은 이를 일축하며 로이의 짧은 생애 동안의 진보된 설계와 업적을 칭찬합니다. 로이는 타이렐에게 키스를 한 후 그의 두개골을 부수어 죽입니다. 세바스찬은 도망치려다 나중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세바스찬의 아파트에서 데커드는 프리스에게 매복을 당하지만 로이가 돌아오자 그녀를 죽입니다. 로이의 몸은 수명의 끝이 가까워지면서 고장 나기 시작합니다. 그는 데커드를 쫓아 건물을 가로질러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데커드는 다른 옥상으로 뛰어내리려 하지만 가장자리에 매달린 채로 남습니다. 로이는 쉽게 뛰어내리고, 데커드의 손이 느슨해지자 그를 옥상으로 들어 올려 구합니다. 로이는 죽기 전에 자신의 기억이 "빗속의 눈물처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고 한탄합니다. 개프는 데커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레이첼은 살지 못하겠지만 "그럼 누가 살 수 있겠어?"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합니다. 데커드는 레이첼을 데리러 아파트로 돌아갑니다. 엘리베이터로 레이첼을 안내하던 중 바닥에 작은 종이접기 유니콘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는 개프의 말을 떠올리고 레이첼과 함께 떠납니다.

 

등장인물

1. 데커드 (Rick Deckard)

연기자: 해리슨 포드 (Harrison Ford)

데커드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블레이드 러너로서 레플리컨트를 의뢰받아 추적하는 일을 하는 경찰관입니다. 처음에는 인간과 레플리컨트를 구분하는 것에 대한 감정적인 고민을 품고 있지만, 이 작업을 통해 자신의 도덕적인 위치와 존재 의미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2. 로이 배티 (Roy Batty)

연기자: 루티거 하우어 (Rutger Hauer)

로이 배티는 "블레이드 러너"의 주요 악당인 레플리컨트입니다. 그는 다른 레플리컨트와 함께 지구로 오며, 자신과 동료 레플리컨트들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티는 레플리컨트 중에서도 감정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탐구를 하는 캐릭터로 눈에 띕니다.

 

3. 레이첼 (Rachel)

연기자: 숀 영 (Sean Young)

레이첼은 다른 레플리컨트와 달리 인간과 거의 구분이 불가능한 외모와 감정을 지닌 레플리컨트입니다. 그녀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데커드와의 관계가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인간성과 도덕적 문제를 던집니다.

 

감상평

일반적인 액션 영화나 추격전 영화와 달리 "블레이드 러너"는 인간성, 기억, 죽음 등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주요 캐릭터들은 모두 자신들의 존재와 목적에 대해 집착하며, 그것이 결국 그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특히 반란군 리더인 로이(루트거 하우어 분)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생명과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면서 내뱉은 'Tears in Rain' monologue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함께 철학적인 고민거리를 제공합니다. 비주얼 효과와 아트 디자인 면에서도 "블레이드 러너"는 혁신적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이버펑크라고 부르는 장르의 시각적인 표준을 설정한 것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또한, 블레이드 러너의 사운드트랙은 그리스의 전자 음악가 반젤리스가 작곡했으며, 그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블레이드 러너"는 단순한 흥미 위주의 SF영화를 넘어서 인간과 기계, 생명과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블레이드 러너"는 오늘날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와 철학 문제를 예견하듯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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